'헐크' 강동궁(SK렌터카)이 16살 신예의 돌풍을 잠재우며 웠다. 강동궁은 28살이나 어린 김영원을 꺾고 프로당구(PBA) 통산 3승째를 따냈다.
3년만에 3승째 기록한 강동궁
강동궁은 24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 챔피언십' 남자부 결승에서 김영원을 눌렀다. 세트 스코어 4 대 2 승리를 거뒀다.
통산 3번째 우승이다. 강동궁은 PBA가 출범한 2019-20시즌 6차전과 2021-22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뒤 3시즌 만에 3번째 정상에 올랐다.
PBA 전체 상금 랭킹에서는 조재호, 사파타, 마르티네스에 이어 4위를 기록하고 있다.
<PBA 통산 상금 랭킹 TOP10>
1. 조재호Jae-ho CHO 823,500,000
2. 다비드 사파타 David ZAPATA 737,500,000
3. 다비드 마르티네스 David MARTINEZ 595,000,000
4. 강동궁 Dong-koong KANG 457,500,000
5. 하비에르 팔라손 Javier PALAZON 322,000,000
6. 강민구 Min-gu KANG 303,000,000
7.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Filippos KASIDOKOSTAS 286,000,000
8. 에디 레펀스 Eddy LEPPENS 258,500,000
9. 최원준 Won-jun CHOI 248,000,000
10. 비롤 우이마즈 Birol UYMAZ 246,500,000
돌풍 신예 김영원 선수
프로당구 2007년생 최연소 김영원은 이번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을 시작으로 이상용,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까지 꺾었던 김영원은 관록의 김영섭을 제치고 8강에 올랐고, 8강에서는 황득희를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한 후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역시 새로운 얼굴인 튀르키예의 하샤시를 꺾고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아쉽게 타이틀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결승에서 강적 강동궁을 맞아 대등한 경기를 폎쳤으나 아쉽게 패배해서 준우승에 그쳤지만 다음 대회를 기대하게 했다.